6·3 지방선거 대구 서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권오상 전 서구 부구청장이 부구청장 재직 시절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권오상 전 부구청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서구는 제 삶의 터전이자 가족과 이웃의 일상이 있는 곳입니다. 이젠 밖에서 조언하는 역할이 아니라 직접 책임지고 바꿔야 할 때입니다."
6·3 지방선거 대구 서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권오상 전 서구 부구청장(58)은 1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권 전 부구청장은 대구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인사 가운데 가장 이른 시점인 지난해 11월 공직을 내려놓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선거 채비에 나섰다. 31년간 공직 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인 권 전 부구청장은 인터뷰 내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 구현을 재차 강조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권 전 국장은 대구 서구 평리초등학교, 평리중학교, 달서구 영남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동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를 거쳤다. 공직에 들어와서는 대구시 행정국장, 서구 부구청장,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등을 지내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추진해 조직 운영과 조정 능력,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권 전 부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정년이 1년 정도나 남았는데 지난해 11월 명예퇴직을 결심하고, 서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서구는 제 삶의 터전이자, 가족과 이웃의 일상이 있는 곳이다. 30년 넘게 공직자로 일하며 수많은 현장을 경험하며, 행정이 제대로 작동할 때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반대로 행정의 한계 앞에서 주민이 얼마나 답답해하는지도 가까이에서 봤다. 서구의 여러 현안을 마주하면서, 이제는 밖에서 조언하는 역할이 아니라 직접 책임지고 바꿔야 할 때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염색산단 악취 문제 해결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 서구의 변화는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과제다. 그 역할을 제가 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서구 재도약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서구 최대 현안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서구 발전을 위한 비전이 궁금하다.
▶서구 주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는 단연 악취다. 악취는 특정 원인 하나로 생기지 않는다. 환경처리시설, 염색공단, 하수관로, 정화조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단속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원인을 하나하나 짚고 현실에 맞는 제도와 관리체계를 만들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게 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염색공단의 대변혁과 교통 문제 해결이 서구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다. 염색공단을 대구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담는 공간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 모든 정책의 기준은 '주민의 생활이 실제로 나아지는가?'에 둬야 한다. 주민 생활이 바뀌면 서구의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 그게 제가 그리는 서구의 미래다.
-이른바 '당성'에서 기존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경쟁자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 당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전략과 강점은.
▶당내 경선은 누가 서구를 실제로 운영할 준비가 돼 있느냐를 놓고 경쟁이 진행돼야 한다. 서구 부구청장으로 근무하며 현안과 행정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대구시에서 경제·환경·교통 분야 등을 직접 책임지며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해 왔다.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고 이미 준비돼 있다는 점이 제 강점이다. 또 당에 언제 들어왔느냐보다, 어떤 자세로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나. 공직자 출신 출마 예정자 중 대구에서 가장 이른 시점인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당의 일원으로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판단해서다. 공직 생활 동안 법과 원칙을 지키며 주민과 함께해 온 제 길은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
-구청장에 당선되면 어떤 구정을 펼칠 것인가.
▶주민 일상이 실제로 달라지는지를 구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 계획만 있는 행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하겠다.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은 분명히 하고, 조정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겠다. 말 보다는 확실하게 바꾸는 구청장, 그래서 '생활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호보다 실행으로, 차분하지만 책임 있게 서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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