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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한장] 불난 집 뒤로한 채 한숨만

조선일보 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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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 오늘 합동감식 나서기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집을 빠져나오고 있다. /박성원 기자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집을 빠져나오고 있다. /박성원 기자


“우리 집이 여긴데, 다 탔네...새벽부터 난 불이 마을 전체를 태우네”

지난 16일 새벽 5시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이날 오전 개포동 일대는 시꺼먼 연기가 가득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큰불이었고, 연기로 인해 숨쉬기가 어려웠다. 강남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 주민 180여 명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

연세가 지긋이 든 어르신들이 하나둘 짐을 챙겨 임시 대피소로 향하는 모습이 보였다. 캐리어에 한가득 짐을 싼 주민도 있었지만, 빈손으로 뛰쳐나온 주민도 있었다. 주민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연기를 바라봤다. 현재 집 잃은 주민들은 근처 호텔 등 임시 거주지에서 지내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화재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동, 화재 진압에 나섰다. /박성원 기자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화재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동, 화재 진압에 나섰다. /박성원 기자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집을 빠져나오고 있다. /박성원 기자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집을 빠져나오고 있다. /박성원 기자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관 343명과 경찰 560명, 구청 직원 320명 등이 투입됐다. 이들의 노력으로 큰 불은 6시간 30분 만에 잡혔다.

해당 지역 재개발을 맡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주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관계 당국은 19일 합동 감식에 나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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