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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앞만 보고 달려”…설원(雪原)을 찢는 두 개의 심장 ‘질주’,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원성윤의 가요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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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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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양평=원성윤 기자, 영상 | 서울=박경호 기자] “2 Baddies 2 Baddies 1 Porsche? No, 1 Lamborghini. 난 앞만 보고 달려, 내 앞을 막진 못해.” (NCT 127 - ‘질주 (2 Baddies)’ 中 개사)

눈앞에 펼쳐진 하얀 설원(雪原)은 거대한 캔버스였다. 그 위로 ‘군용차’를 연상케 하는 매트한 국방색(무광 그린)의 야수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NCT 127이 “난 가속 페달을 밟아”라고 외칠 때, 이 차는 800마력의 힘으로 그 외침에 응답한다.

혹한의 추위 속,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SUV ‘우루스 SE’를 만났다. 이 차는 노래 제목처럼 ‘두 개의 배디(2 Baddies)’를 품고 있다. 바로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다. 두 개의 심장이 하나로 뭉쳐 도로 위를 질주하는 ‘괴물’이 됐다.

◇ “네가 원하던 것과 달라”…설원을 압도하는 ‘배디(Baddie)’의 자태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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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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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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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우루스 SE는 착한 얼굴을 할 생각이 없다. 무광 그린 컬러의 차체는 하얀 눈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전쟁터에 나가는 장갑차처럼 비장하다. 보닛 위에 흩뿌려진 눈가루와 라디에이터 그릴에 매달린 고드름은 이 차가 방금까지 혹독한 환경을 뚫고 왔음을 훈장처럼 보여준다.

거대한 휠 하우스를 꽉 채운 23인치 블랙 휠, 그 안에서 번뜩이는 붉은색 캘리퍼는 “내 앞을 막진 못해”라는 가사처럼 어떤 장애물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날렵하게 찢어진 헤드램프의 ‘Y’자 시그니처는 눈보라 속에서도 맹수의 눈빛처럼 형형하게 빛난다. 눈이 소복이 쌓인 후면부의 볼륨감은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 듯 잔뜩 웅크린 근육질 선수를 닮았다.

◇ “난 가속 페달을 밟아”… 800마력의 거침없는 질주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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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답게 시작은 고요하다. 하지만 주행 모드를 눈길 전용인 ‘네베(Neve)’로 돌리고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잠자던 V8 엔진(첫 번째 배디)이 깨어나고 전기 모터(두 번째 배디)가 즉각적으로 토크를 더한다. 합산 출력 800마력(CV). 수치만으로도 압도적인 힘이 미끄러운 빙판을 박차고 나간다.

“Zip Zip, Close.” 순식간에 눈앞의 풍경이 뒤로 사라진다. 노래 가사처럼 빠르고 경쾌하다.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네 바퀴는 끈질기게 노면을 움켜쥔다. 코너를 돌 때마다 리어 휠이 살짝 미끄러지는 듯하다가도, 이내 자세를 바로잡고 탈출하는 감각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마치 잘 짜인 안무를 소화하는 아이돌 그룹의 칼군무처럼, 2.5톤의 거구는 설원 위를 매끄럽게 미끄러지며 질주했다.


◇ 두 개의 자아, 완벽한 조화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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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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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양평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NCT 127의 ‘질주’가 힙합 비트 위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듯, 우루스 SE는 정숙한 전기 주행과 포효하는 스포츠 주행을 오가며 운전자의 혼을 쏙 빼놓는다. 배터리가 바닥나도 엔진이 즉각 개입해 힘을 보태는 과정은 너무나 매끄러워 이질감을 느낄 새가 없다.

시승을 마치고 차에서 내렸다. 차갑게 얼어붙은 휠과 달리, 휠 하우스 안쪽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불이 붙어, 뜨거워져. You know I am not afraid.”


설원 위에서 만난 우루스 SE는 두려움(Afraid) 따윈 모르는 진짜 ‘배디’였다. 친환경이라는 시대의 요구와 람보르기니라는 야성,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채 앞만 보고 달리는 이 녀석의 질주는 이제 막 시작됐다. socool@sportsseoul.com

원성윤의 가요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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