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쿠인틀라 AP=연합뉴스 제공] |
과테말라 정부가 갱단의 교도소 폭동과 경찰관 살해 등으로 치안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자 현지시간 18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은 주말 동안 갱단이 점거했던 교도소 3곳을 보안군이 장악했다며 갱단을 물리치기 위해 이날부터 30일간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과테말라 국방부는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군대가 거리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테말라의 '바리오18' 갱단들은 전날부터 에스쿠인틀라에 있는 레보나시온 1세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켜 교도관 45명과 의사 1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아울러 갱단은 과테말라시티 동쪽 프라이하네스2 교도소와 도시 외곽에 있는 프레벤티보 교도소에서도 각각 28명과 9명을 인질로 억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갱단은 경찰관 8명을 살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갱단 지도자를 최고 보안 수준의 교도소로 이송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반발해 이러한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과테말라 당국은 바리오18 갱단 수장인 알도 오초아 메히아를 이번 소요 사태 배후로 지목하고, 그를 '무력화'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밝혔습니다.
갱단 폭동에 따른 치안 악화에 과테말라 교육부는 학생과 교직원 안전 보장을 위해 오는 19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주과테말라 미국 대사관은 직원에게 안전한 곳에 머물고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콜롬비아에서는 아마존 지역 장악권을 놓고 벌어진 반군 간 충돌로 좌익 게릴라 단체 조직원이 대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8일 콜롬비아 군 당군에 따르면 수도 보고타에서 남서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과비아레주(州) 시골 마을에서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당인 '이반 모르디스코'(본명 네스토르 그레고리오 베라) 세력과 '칼라르카 코르도바'(본명 알렉산더 디아스 멘도사) 세력 간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과비아레 지역은 마약 코카인 생산 요충지입니다.
과거 콜롬비아 최대 규모 반군이었던 FARC는 정부와의 협상 이후 제도권으로 편입했으나, 일부는 여전히 무장 활동을 전개하며 마약 밀매를 비롯한 각종 범죄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국이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콜롬비아 현지 언론은 최소 27명, 많게는 3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게릴라 출신으로 2022년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정부를 출범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반군 및 반군 잔당과 평화 협상을 추진했으나, 이반 모르디스코 세력을 비롯한 일부는 도심 테러와 장병·경찰관 납치 등을 자행하며 사회 혼란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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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