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 심각하게 비판을 받고 있다. 구단은 7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던 프랭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 보드진 중 최소 한 명이 최근 몇 주 동안 프랭크 감독 경질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 구장에서 열렸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프랭크 감독 경질설이 급부상했다. 토트넘은 강등권(18위)에 머물던 웨스트햄을 홈으로 초대했는데 전반 15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칼럼 윌슨에게 극장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8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승리는 단 한 번뿐일 정도로 경기력 저하가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7승 6무 9패, 승점 27)까지 추락해, 15위 본머스(승점 26)와 16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25)의 턱밑 추격을 허용하는 처지가 됐다. 카라바오컵, FA컵까지 조기 탈락한 상황인데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들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웨인 루니는 “나도 그런 상황을 겪어봤다. 프랭크 감독의 심정을 이해한다. 정말 외로운 상황이다. 토트넘 팬들이 경질을 외치고 있고 결과까지 좋지 않았다. 내 생각에 프랭크 감독은 경질될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17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변화를 택했다. 브렌트포드에서 보여준 유연한 전술과 지도력을 높이 사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특히 부임 직후 구단의 상징인 손흥민(LAFC)과 결별하는 과정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했으니 지금이 떠나기 적기"라고 발언하는 등 팬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단 수뇌부는 그동안 프랭크 감독에게 시간을 부여하며 신뢰를 보냈으나, 강등권 팀에게 홈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프랭크 감독은 내부 지지를 잃어가고 있으며, 보드진은 즉각적인 경질과 반등 기회 부여 사이에서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이제 프랭크 감독의 운명은 다가오는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11위를 기록 중이며, 16강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 진출권(9~24위)에 머물러 있다. 도르트문트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향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이 경기가 프랭크 감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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