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 내 나스닥형 기술주 지수는 약 13% 상승했고, 홍콩 상장 중국 기술기업 지수도 약 6% 오르며 나스닥 100지수를 웃돌았다. 딥시크의 신형 AI 모델 공개와 정부의 기술 자립 중심 5개년 경제계획이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월 27일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모델을 출시한 이후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대형 IT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비행차·정밀공작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대형 언어모델(LLM) 적용이 확산됐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은 중국 AI 관련 33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년 새 약 7320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의 6.5% 수준에 불과하다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한편 AI 칩 제조사 캔브라이콘 테크놀로지스는 예상 주당순이익 대비 약 1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 로봇 기업 지수 역시 40배 이상으로 평가된다. 과열 우려 속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낮은 비용 구조와 국가 주도형 산업 전략을 근거로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가베칼 리서치 틸리 장 애널리스트는 “딥시크의 성공이 중국을 ‘저비용·고효율’ 모델 전략에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곧 출시될 딥시크 R2 모델이 “중국의 AI 경쟁력을 다시 부각시킬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발표될 새 5개년 계획이 기술 자립을 강화할 경우, 관련 산업의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 블레어 인베스트먼트 비비안 린 서스턴은 “수익 성장과 수출 경쟁력이 맞물릴 경우 중국 주식이 미국을 앞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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