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KB국민은행, 대전시가 공동 주최로 열린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청년의 내일(My Job),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25.11.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30대 '쉬었음' 인구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심각한 위기까지 내몰리는 고충을 겪고 있다.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누적 4000명 이상의 취업을 성사시킨 정부 사업이 있어 주목된다. 단순히 '취업'만 성사시킨 것이 아니라 이직률과 퇴사율이 뚜렷하게 낮아 안정적인 취업 발판 역할을 하고있다는 평가다.
대·중견기업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돕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사업'이 그 주인공. 2018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406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사업'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81개 대·중견기업 사업단이 참여해 청년 구직자 7555명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했다.
이 중 4067명은 2499개 대·중견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1023명이 직무교육을 받고 605명이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년도 사업 성과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참여 중소기업도 성과 '쑥'…직원 이직 없고 영업익도 성장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사업'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소재 IT 기업 A 사는 인재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었으나 2021년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청년 인재를 다수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LG CNS(064400)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받은 청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A 사에 취업했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A 사에 입사한 17명은 이직률 0%를 기록 중이다.
그 사이 A 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8억 5000만 원, 2023년 12억 6000만 원, 2024년 13억 8000만 원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현장에서도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로 꼽힌다.
지난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 중인 중소기업 1223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 82.6%는 '내국인 구인난이 심하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다'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가 저렴해서 이들을 고용한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해, 현장에서는 내국인을 고용하고 싶어도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도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3일 참여 사업단 모집에 나선 중진공은 올해 말까지 사업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견기업이 주축이 돼 5개 아 이상의 협력 중소기업과 사업단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학교, 전문 교육기관, 협·단체 등도 컨소시엄 사업단을 구성할 수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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