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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개발·재산권 행사"…강원 군사 규제 완화

연합뉴스TV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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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강원도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오랜 기간 각종 군사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관광 활성화와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구 두타연 관광지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출입이 통제됐다가 20여 년 전 개방됐지만, 지금도 군부대 허가 없이는 자유로운 출입이 어렵습니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역시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모두 민간인 통제선 북쪽에 위치한 탓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대규모로 완화되면서 이 같은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철원·양구·고성 등 3개 지역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32㎢에 대한 규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강원특별법에 의거해 이뤄낸 성과입니다.


양구와 고성 지역에서는 민간인 통제선이 종전보다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두타연과 통일전망대, 건봉사 일대 출입이 한층 자유로워집니다.

철원 주상절리길 일대는 제한보호구역이 해제돼 관광지 개발이 가능해졌고, 70년 넘게 규제를 받아온 양구 안대리 비행장 주변에서도 재산권 행사가 허용됩니다.

<서흥원 / 양구군수> "땅을 개간할 때도 저희들이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이것이 협의위탁 지역으로 전환이 돼서 저희들한테 큰 기회가 되고 민원인들도 만족하실 것이고…"

강원도는 이번 규제 완화를 계기로 접경지역의 관광 자원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앞으로 3차 건의를 또 하겠습니다. 계속하겠습니다. 필요하면. 여기 계신 군은 물론 접경지역 빠진 데가 아직도 있습니다. 그런 데서도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군부대 철수 지역에 필요한 철책과 CCTV 등 감시장비 설치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강원도 #고성군 #군사규제 #양구군 #철원군 #군사보호시설구역 #제한보호구역 #강원특별법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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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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