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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1세대 스타 셰프 정신우 별세…향년 56세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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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신우씨.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정신우씨.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MBC 공채 탤런트 출신 정신우(본명 정대열) 셰프가 12년간의 암투병 끝에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19일 요식업계에 따르면 정 셰프는 2014년 흉선암 판정을 받은 뒤 10년 넘게 병마와 싸웠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영 세계음식문화평론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부고를 전하며 "정신우 셰프가 하늘나라로 갔다. 흉선암 선고를 받고 12년간 힘들게 투병을 하면서도 긍정의 힘으로 잘 버텨왔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고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지난 1988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박봉숙 변호사', '갈채'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8년 MBC 공채 탤런트로 선발된 그는 정신우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 '상도'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러나 2년 만인 2000년 그는 요리 연구가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한국 최초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 범위를 넓힌 그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셰프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흉선암이 발병하면서 투병을 시작, 블로그에 ‘기적의 정 셰프’라는 닉네임으로 투병기와 항암 요리법 등을 공유하며 삶의 의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병마의 고통은 컸다.


앞서 2024년 1월에 작성된 게시물에선 “벌써 9년째 내 몸에 살고 있는 암(종양)도 전이 속도를 많이 늦춰줬다. 익숙해지지 않는 투석 때문에 내 생활은 마비됐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병원 스케줄로 점점 삶에 열의를 잃어갔다. 그때부터 칼도, 공부도 내려놨다"고 토로했다.

또 지난해 12월 SNS에 올린 마지막 글에서 “합병증과 투석에 몸이 도미노처럼 무너진다”며 “발바닥과 종아리 통증에 걷질 못하게 됐다”고 악화된 건강 상태를 알렸다.

유족으로는 부인이 있으며 빈소는 따로 차리지 않는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미사가 예정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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