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리는 더 이상 폭력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정의롭고 희망찬 세상을 / 모두가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세상을 / 평화와 우애의 상징을.”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아이비가 무대에 함께 올라 팝 가수 셀린 디온,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 ‘더 프레이어’(The Prayer)를 열창했다. 평화와 안녕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담은 노래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큰 울림을 선사했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처럼 2026년 병오년의 평안과 행복을 전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000여 명 관객에 새해 희망을 선사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G가 후원한 이날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와 음악감독인 서희태 지휘자가 연주를 맡아 클래식, 가곡, 영화음악,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뮤지컬배우 민우혁(오른쪽), 아이비가 ‘더 프레이어’를 부른 뒤 관객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아이비가 무대에 함께 올라 팝 가수 셀린 디온,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 ‘더 프레이어’(The Prayer)를 열창했다. 평화와 안녕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담은 노래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큰 울림을 선사했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처럼 2026년 병오년의 평안과 행복을 전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000여 명 관객에 새해 희망을 선사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G가 후원한 이날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와 음악감독인 서희태 지휘자가 연주를 맡아 클래식, 가곡, 영화음악,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관객에 ‘하하하하’ 유도…유쾌한 분위기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사 서희태의 ‘사냥 폴카’ 연주에 맞춰 마임 배우 박병철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1부는 클래식의 성찬으로 마련했다. 스페인 거장 히메네스의 ‘루이스 알론소 결혼식 서곡’으로 힘차게 문을 연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그의 동생 요제프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폴카, 왈츠로 꾸며졌다. 흥겨운 춤곡들로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단골 레퍼토리로도 유명하다.
이날 연주를 맡은 KG필은 KG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곽재선문화재단이 지난해 창단한 젊은 오케스트라다. 창단 1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했던 이날 공연에서 KG필은 한층 더 성숙해진 연주력을 뽐냈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이윤정이 ‘봄의 왈츠’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클래식이 낯선 관객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KG필의 색깔도 잘 드러났다. 지휘자 서희태는 ‘근심 걱정 없이 폴카’에서 연주 도중 객석을 바라보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하하하하’ 소리를 관객들에게 유도해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게 만들었다.
‘사냥 폴카’에선 마임 배우 박병철이 깜짝 등장했다. 박병철이 서 지휘자를 사냥(?)하는 코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소프라노 이윤정은 봄을 경쾌하면서도 화려하게 표현한 ‘봄의 소리 왈츠’를 선사해 관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2부는 영화음악, 가곡, 뮤지컬 넘버(노래)로 꾸며졌다. 영화 ‘러브 스토리’ 테마에 이어 소프라노 이한나가 무대에 올라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사랑의 찬가’, 한태수 작곡가의 가곡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아름다운 나라’에선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라는 후렴구를 빼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이비·민우혁, 솔로·듀엣곡 선사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이한나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아이비, 민우혁의 무대가 이어졌다. 하얀 드레스 차림에 요정같은 자태로 무대에 오른 아이비는 냇킹콜의 노래 ‘러브’로 제목처럼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대표작 중 하나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넘버 ‘새 인생’(A New Life)을 선보였다. 아이비는 “관객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16년째 무대에 서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민우혁은 턱시도에 보우타이로 중후한 매력을 뽐내며 뮤지컬 ‘영웅’의 타이틀곡 ‘영웅’을 불렀다. 주인공 안중근 의사가 독립의 의지를 되새기며 부르는 비장한 분위기의 넘버다. 관객들의 박수에 민우혁은 “고귀한 기운을 받아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민우혁, 아이비의 듀엣곡 ‘더 프레이어’에 이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가 이어졌다. KG필은 ‘나는 꿈을 꾸었네’, ‘내일로’ 등 ‘레미제라블’의 익숙한 넘버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했다. 2시간 남짓했던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객석에선 여운이 남은 듯 박수가 길게 이어졌다. 그러자 다시 무대에 등장한 서 지휘자는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테마곡 ‘임페리얼 마치’를 앙코르로 선사하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한편 이날 공연에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문화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KG가 운영하는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2122년까지 국가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公傷)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 인재를 지원하는 비영리 장학재단으로 출법한 선현은 최근 재난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안전 취약계층 보호 등 국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