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脫中' 전략광물 공급망 재편… 美 "韓기업이 핵심 플레이어"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원문보기
G7재무장관회의서 '고려아연' 모범사례로 언급
민간투자 넘어 한미 경제동맹 강화 등 기여 전망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재정경제부


고려아연이 미국이 주도하는 '탈중국 광물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한미 경제동맹 강화 차원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를 민간투자의 모범사례로 거론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G7(미국·영국·일본·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외에 한국·호주·인도·멕시코 등도 초청받았다.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을 추진하기 위한 성격이 강한 회의였는데 이 자리에서 고려아연이 좋은 예시로 언급된 것이다. 실제로 베선트 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은 수차례 고려아연을 호명하면서 "기술력이 뛰어나다" "핵심광물 개발과 생산에 도움이 된다" "핵심광물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좋은 사례" 등 취지의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재무부는 회의 이후 "탄력적이고 안전하며 다변화된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미 시행한 조치와 투자, 계획된 단계들을 강조했다"고 밝혔는데 고려아연 등을 염두에 둔 발표로 풀이된다.

고려아연과 같은 기업의 활약은 한미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의 지정학적 가치도 높일 수 있다. 베선트 장관도 G7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자신의 X에 "주요 산업에서 한국이 거둔 인상적인 경제성과가 미국 경제를 지탱한다"며 "이는 아시아에서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지속해온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미국 정부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그 자체로 최윤범 회장 체제를 지탱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이미 미 정부는 테네시 제련소 프로젝트를 통해 고려아연과 JV(합작법인)를 설립하고 이 JV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10%를 취득하도록 했다. 이로써 MBK·영풍(약 40%)과 최 회장 측(약 39%)의 지분율이 균형을 맞추게 됐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군 한영 이혼설
    박군 한영 이혼설
  2. 2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3. 3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4. 4윤민수 이혼 후 근황
    윤민수 이혼 후 근황
  5. 5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