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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속도전에…지방선거 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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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통합 인센티브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통합 인센티브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십조원에 이르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하면서, 정치권에서는 만일을 대비해 행정통합을 전제로 한 6·3 지방선거 전략 수립이 불가피해졌다. 첫 통합단체장 선출 가능성이 생긴 지역의 선거 판도가 출렁이면서 출마 후보군과 중앙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탈환을 노리는 대전·충남에서는 민주당 장종태(대전 서갑)·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이 이미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박범계(대전 서을)·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 애초 충남도지사 출마가 거론되던 문진석(충남 천안갑)·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통합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에서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 허태정 전 대전시장도 출마 가능 인사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의 재도전이 유력하다. 다만 김 지사는 최근 통합이 성사되면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민주당 경선 결과가 곧 당선으로 받아들여지는 광주·전남은 판세가 더 요동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재도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민형배(광산을)·정준호(북갑) 의원, 이병훈 전 의원(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문인 북구청장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전남에서는 신정훈(나주·화순)·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주철현(여수갑) 의원이 언급된다.



선거 판도를 흔들 최대 변수는 청와대 인사의 출마 여부다. 대전·충남의 경우 충남 아산이 고향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충남 아산을에서 3선을 했다. 이 지역 정치권 인사는 18일 “강 실장이 출마한다면 선거판이 커지고 흥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통합단체장 공천 방식이 어떻게 정리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광주·전남 출마설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은 오는 3월5일까지(선거일 기준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



고한솔 장나래 서영지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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