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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절차·기준 밖이면 피자라도…” 경찰 특별 포상 신설, 독도 ‘오기’ 수정 등 102명에 1억여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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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허정훈 경감에 200만원
캄보디아 전담반 7명 ‘2천만원’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 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 경찰청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콕 집어 칭찬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이 올해 신설된 경찰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 16일 열린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사진) 등 102명에게 포상금 총 1억12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허 경감은 국가·지방 공공기관 1626개 누리집을 전수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공공기관 10곳을 찾아내 보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허 경감은 독도와 관련돼 도울 만한 일이 있을지 알아보다 공공기관에서 구글 지도를 연동해 사용하면서 독도와 동해가 잘못 표기된 지도가 그대로 노출된 사례를 파악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이건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테니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포상은 절차와 기준이 있다’는 반응에 이 대통령이 “그러면 피자라도 보내줘요, 대통령실에서”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했다.

허 경감 외에도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에게는 포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고등학교 폭파 허위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청 윤희철 경감 등 5명, 콘서트 암표 조직을 잡은 경기북부청 이영재 경감 등 6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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