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엄격한 관리 지속"
불장에 빚투 수요 늘어난 탓
업계, 관리 목표치 3%대 전망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설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카드사 등 2금융권에도 엄격한 관리 방침을 적용할 전망이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목적이지만 카드론이 서민의 '급전'창구 역할을 하는 만큼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금융감독원에 올해 카드론 관리 목표치를 제출했다. 이들은 카드론 잔액과 연체율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치 기준은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경상성장률이다. '가계부채를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기조가 이어지며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4.1%)보다 낮은 3%대에서 목표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요 은행은 2% 안팎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장에 빚투 수요 늘어난 탓
업계, 관리 목표치 3%대 전망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설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카드사 등 2금융권에도 엄격한 관리 방침을 적용할 전망이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목적이지만 카드론이 서민의 '급전'창구 역할을 하는 만큼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금융감독원에 올해 카드론 관리 목표치를 제출했다. 이들은 카드론 잔액과 연체율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치 기준은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경상성장률이다. '가계부채를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기조가 이어지며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4.1%)보다 낮은 3%대에서 목표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요 은행은 2% 안팎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카드론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동안 줄었던 카드론이 최근 재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지난해 11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52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14% 확대됐다. 2024년 10월(1.28%)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4·4분기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기조가 강화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차주들이 카드론으로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가 급등하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빚투'가 확산된 것도 카드론 수요 증가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6~9월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코스피지수가 4000 고지를 넘어선 10월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론이 11월에 크게 늘었다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1금융권과 비슷하게 엄격한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카드론이 서민들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온 만큼 서민금융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연초부터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권이 가계대출 문턱을 쉽사리 낮추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을 틀어막으면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공급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 금융당국도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계속되면 카드론 취급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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