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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탄생한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창작산실’…3월까지 34편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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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공연 모습.  AM컬처 제공

창작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공연 모습. AM컬처 제공



가능성 있는 신작을 무대에 안착시켜온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 관객들과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

1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8회를 맞은 ‘창작산실’은 연극·창작뮤지컬·무용·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6개 장르, 34편으로 구성된다.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오는 3월까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3일 시작을 알린 <푸른 사자 와니니>는 100만부가 팔린 이현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한 살된 암사자 와니니의 모험을 통해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공존의 가치를 담은 성장 서사를 그린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참여한 작곡가 김혜성이 음악을 맡았다. 지난 9일 개막한 <제임스 바이런 딘>은 1955년 사고로 요절한 헐리우드의 전설적 배우 제임스 딘의 ‘죽음 직전 5분’을 소재로 한다. 제임스 앞에 사신 바이런이 나타나 삶을 ‘편집’할 기회를 제안하면서 그의 삶과 영화를 되짚는 로드트립을 떠나는 내용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한재은 작가·박현숙 작곡가가 참여해 관심을 모은 은 27일 개막한다. 1993년 겨울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사라진 문학 선생님의 행방을 찾아 나선 도서부 여고생들이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하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이다. 같은 날 개막하는 <초록>은 김동인의 소설 <배따라기>와 셰익스피어 <오셀로>를 모티프로 하는 작품이다.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호평받아온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다.

창작뮤지컬 <제임스 바이런 딘> 무대.   씨일공일 제공

창작뮤지컬 <제임스 바이런 딘> 무대. 씨일공일 제공



창작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포스터.    홍컴퍼니 제공

창작뮤지컬 포스터. 홍컴퍼니 제공


연극 작품은 기억과 상실, 여성의 삶, 폭력의 구조 등 동시대적 질문을 무대 위로 옮긴다. 18일 막을 내린 <풀(POOL)>에 이어 23일부터 <몸 기울여>가 관객을 만난다. 옛 군기지 터에서 길고양이들이 실종되거나 살해되는 이야기를 통해 은폐된 폭력의 실체를 드러낸다. 2월에는 존재와 시선에 대해 질문하는 <멸종위기종>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 작품들은 기후위기 등 미래 사회의 쟁점을 몸의 언어로 풀어내며, 발레·현대무용·총체극까지 다양한 형식 실험을 선보인다. 음악 부문에선 전통과 현대, 클래식과 전자음악을 넘나들며 새로운 소리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창작오페라는 역사적 사건과 신화적 서사를 바탕으로 자유와 정의, 인간의 본질을 묻는다. 전통예술 부문에선 판소리와 록, 설화와 창작극의 결합 등 장르 확장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관객 앞에 선다.


2008년 시작된 창작산실은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장르 공연예술 신작 프로그램이다. 관객이 ‘미래의 명작’을 가장 먼저 만나는 기회이기도 하다. 발굴부터 제작, 유통까지 창작 전 과정을 지원하며, 지난해까지 332편이 무대에 올랐다. 창작산실에서 발굴한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 <레드북>은 인기 작품으로 자리잡았고, 해외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연극 <미궁의 설계자>, <빵야>, <콜타임> 등은 주요 연극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창작산실 홍보대사인 배우 김신록은 “창작산실은 이제 막 탄생한 작품이 관객과 처음 만나는 플랫폼이자, 예술가에게는 든든한 창작의 동반자”라며 “더 많은 관객들이 창작의 가장 생생한 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용 <제이슨 프로젝트>.    언플러그드바디즈 컴퍼니 제공

무용 <제이슨 프로젝트>. 언플러그드바디즈 컴퍼니 제공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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