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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르투갈 대선 11명 경쟁…극우당 대표 결선 가나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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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우리 것" 반이민 내건 벤투라 득표율에 이목
벤투라 셰가 대표[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벤투라 셰가 대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포르투갈이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대통령선거에 돌입했다.

유권자는 약 1천100만명으로 이날 대선에는 역대 최다인 11명이 출마했다. 당선에는 과반 득표가 필요하므로 이날 승부가 가려지지 않고 내달 8일 최다 득표 후보 2명 간 결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투갈은 총리가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내각 책임제이지만,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권과 군 통수권, 법률안 거부권 등이 있다.

대통령은 5년 중임제로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현 대통령은 2016년 처음 취임해 재선됐으며 중도우파 성향의 집권 사회민주당(PSD) 출신이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극우 정당 셰가(Chega) 후보이자 셰가 창당 대표인 안드레 벤투라(43)가 결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후보는 중도좌파 사회당(PS)의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 전 대표이며, 집권 사회민주당에서는 루이스 마르케스 멘드스 전 대표가 경쟁한다.


자유이니셔티브(IL) 후보 주앙 코트링 피게이레두 유럽의회 의원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인기가 급상승한 엔리크 고베이아 이멜루(무소속) 전 해군 참모총장도 선두권으로 꼽힌다.

이번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셰가의 벤투라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려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총리가 돼 국정을 이끌겠다는 야심을 가진 만큼 대선 출마를 통해서는 지지 기반을 굳히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제 그만 됐다'는 뜻의 셰가는 6년 전 창당한 신생 정당으로, 다른 유럽 국가 극우 정당처럼 반이민·반유럽연합(EU)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230석 중 60석을 차지해 사회당(PS)을 제치고 제1야당이 되면서 전통적인 사회민주당·사회당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벤투라 후보는 대선 기간 '포르투갈은 우리 것', '여기는 방글라데시가 아니다', '이민자들은 복지 혜택으로 먹고 살아선 안 된다'와 같은 노골적인 반이민 표어를 내걸었다.

AP 통신은 이를 두고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고 이같이 노골적인 반이민 언행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사회당 세구루 후보는 '벤투라의 극단주의'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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