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KB금융(105560)그룹이 내년에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감액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18개 증권사들이 제시(최근 3개월 기준)한 KB금융의 평균 목표 주가는 16만 1056원이다. 이달 16일 종가(13만 900원)와 비교하면 약 23%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KB금융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배당 배력이다. KB금융의 주주 환원율은 2023년 38%, 2024년 39.8%, 지난해 50% 상회(예상) 등 매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KB금융은 2024년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 환원에 투입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모범생”이라며 “지난해 1~3분기 중 분기 배당액이 3350억 원 내외였는데 4분기 배당액은 4200억 원으로 상향해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라면 KB금융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특히 감액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감액 배당은 회계장부상 법정준비금의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돌려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기존 주주 입장에선 이들이 낸 자본준비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15.4%를 떼지 않아 ‘비과세 배당’으로 불린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월 주주총회에서 감액 배당 결의가 예상된다”며 “비과세 배당 재원이 11조 원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향후 배당이 증가해도 5~6년 간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지면서 배당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지급 배당에 대해서는 분리과세, 2027년부터는 감액 배당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관련 불확실성이 1분기 중 해소된다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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