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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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다시 한번 대행 체제에 돌입할까.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런던 소속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18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의 미래와 토트넘 이적은 라커룸 소식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위기의 토트넘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는 올 시즌을 버티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을 이끌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 전망은 사라진지 오래다. 18일 웨스트햄전 1대2 패배 후 토트넘의 올 시즌 리그 홈 승률은 18%다. 팬들은 홈 경기 패배마다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토트넘 수뇌부 또한 그간 확고하게 지켜온 프랭크 지지 의견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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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구단 수뇌부는 홋스퍼 웨이의 잦은 감독 교체를 막고 보다 완전한 전력을 갖춘 스쿼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다. 다만 리그에서 10번의 시도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웨스트햄에게 패배한 것은 많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마지막 한계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랭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핵심 수비수들을 잃은 것처럼 핵심 공격수들까지 잃었다고 쉽게 말할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최전방에 있던 시절과는 완벽히 다르다. 14경기에서 8패를 당한 결과와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은 프랑크 감독의 입지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토트넘이 결단할 타이밍에 도달했음을 인정했다. 골드는 '토트넘이 프랭크 로저스의 입지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다음 선택은 누굴까. 사비 알론소, 올리버 글라스너, 안도니 이라올라, 혹은 세리에A 감독들을 파라티치가 추천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라이언 메이슨의 놀라운 임시 복귀라는 임시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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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부분은 역시나 메이슨의 복귀다. 토트넘은 그간 시즌 도중 감독 경질이 이뤄지면 메이슨에게 몇 차례 대행을 맡긴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메이슨은 토트넘 1군에서 코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에는 감독 대행이지만,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20대 감독이 되기도 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을 토트넘이 경질하며 토트넘 감독직은 공석이 됐고, 토트넘은 당시 29세였던 메이슨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EPL 최연소이자, 최초의 기록이었다.
이후 2021~2022시즌 당시 토트넘이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하며 다시 코치로 돌아간 메이슨은 지난 2022~2023시즌 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다시 감독을 맡게 됐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체제에 돌입했는데, 스텔리니도 성과를 내지 못하자, 메이슨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메이슨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에게 감독 자리를 넘겨줬으며, 2024~2025시즌까지 토트넘 코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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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은 올 시즌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감독으로 첫 정식 감독직을 맡았으나, 최근 경질됐다. 무직인 메이슨이 토트넘이 새 감독을 구하기 전, 혹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대행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이 떠나고 반년, 토트넘은 아무런 반등 요소도, 해결책도 없는 팀이 되고 말았다. 프랭크의 입지는 바람 앞의 등불이다. 불이 꺼진다면, 토트넘은 다시 새 시대를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