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얼떨떨하고, 그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허정훈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경감은 1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포상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허 경감은 1626개에 달하는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해 ‘동해’와 ‘독도’의 표기 오류 여부를 확인한 장본인이다. 업무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콕 집어 “대통령실에서 피자라도 보내줘라”고 말한 지 2주 만에 200만원의 포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경찰 13년차인 허 경감은 사소한 정보도 놓치지 않고 훑는 습관이 있다.
지난해 9월 구글 지도에 ‘독도박물관’이 ‘김일성기념관’으로 오기됐다는 기사를 볼 때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구글 측에 긴급 시정을 요구한다는 부분까지 읽었을 때 그의 머릿속에는 6년 전에 본 기사가 문득 스쳐 지나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됐다며 경고했던 내용이었다.
허정훈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경감은 1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포상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허 경감은 1626개에 달하는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해 ‘동해’와 ‘독도’의 표기 오류 여부를 확인한 장본인이다. 업무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콕 집어 “대통령실에서 피자라도 보내줘라”고 말한 지 2주 만에 200만원의 포상자로 선정됐다.
허정훈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경감 (사진=본인제공) |
올해 경찰 13년차인 허 경감은 사소한 정보도 놓치지 않고 훑는 습관이 있다.
지난해 9월 구글 지도에 ‘독도박물관’이 ‘김일성기념관’으로 오기됐다는 기사를 볼 때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구글 측에 긴급 시정을 요구한다는 부분까지 읽었을 때 그의 머릿속에는 6년 전에 본 기사가 문득 스쳐 지나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됐다며 경고했던 내용이었다.
표기 오류를 찾아주면 정부 관계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나흘 동안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모두 훑었다. 보고할 때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한 번 더 검토하기까지 했다.
허 경감은 평소 업무에도 ‘하나라도 더 찾아보자’는 다짐으로 임한다고 했다.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일을 조금이라도 더 찾는 습관이 성과를 낳았던 셈이다. 그는 “단순한 풍문성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직접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주위에서 축하 연락이 빗발쳤지만 그는 되려 공무원 사회 전체로 공을 돌렸다. 이 대통령의 주문으로 지난해 12월 공직사회에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가 생기면서 그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받을 200만원도 개인적인 목적으로 쓰기보다는 주위의 보육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허 경감은 다른 공직자들도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의 주인공이 되기 바란다는 얘기도 함께 전했다. 그는 “평소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열심히 하는 공직자들이 주변에 아주 많은데 그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확산해서 국민의 시각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들이 많은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