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빈공에 시달린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기다린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번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리그 4위에 머물렀다.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리버풀은 32개의 슈팅,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번리를 몰아쳤다. 그러나 전반 42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을 제외하면,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기대득점(xG)값이 무려 3.18에 달했음에도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고, 결국 번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그치고 말았다.
확실한 득점원의 부재를 여실히 느끼고 있는 리버풀이다. 팀내 최다 득점자인 위고 에키티케는 이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코디 각포, 리오 은구모하, 페데리코 키에사 등 다른 공격수들도 골과는 연이 없었다. 몇 차례 기회를 맞은 제레미 프림퐁은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도미닉 소보슬라이는 PK를 실축했다.
이러한 상황 속 그리운 이름이 있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지난 한 달간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되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했다. 지난 15일 열린 세네갈과의 준결승전에서 이집트가 0-1로 패하며 탈락했고, 18일 나이지리아와의 3, 4위전에서 0-0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AFCON 일정을 모두 마친 살라는 곧 리버풀로 복귀한다.
살라와 껄끄러운 상황을 경험한 리버풀이지만, 지금은 그가 필요하다. 살라는 지난달 리즈 유나이티드전 벤치에서 출전하지 못한 뒤,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불화와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덧붙이며 구단과도 마찰을 겪었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밀란전을 앞두고 발표한 선수단 명단에서 살라를 제외하며 강경하게 나섰으며, 살라가 지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을 앞두고 슬롯 감독과 화해하며 사건이 겨우 일단락됐다.
살라와의 재회에 미묘한 감정이 들 리버풀이지만, 당장은 그가 필요하다. 살라는 이번 시즌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리그 1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 자체는 무난했다. 또한 AFCON에서도 6경기 4골 1도움으로 활약했기에 부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슬롯 감독도 그와의 재회를 반긴다. 그는 번리전 사전 인터뷰에서 "그가 돌아오는 것이 기쁘다. 살라는 이 클럽과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선수였고, 그래서 그의 복귀가 반갑다"며 "설령 공격수가 15명이나 있다 하더라도. 그가 돌아온다면 나는 여전히 기쁠 것"이라며 살라의 복귀를 기대했다. 과연 돌아온 살라가 리버풀의 득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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