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윤건영 의원실).2026.01.18 ⓒ 뉴스1 |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1일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대화 비화와 경색된 한반도 정세를 풀어낼 방안 등을 담은 책을 출간한다.
윤 의원실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간 도서 '판문점 프로젝트'를 펴낸다고 밝혔다.
책 소개 글에는 "남북 관계를 말하는 것 자체가 공허하게 느껴지는 시기지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누구보다 많이 만났던 윤 의원은 바로 지금이 '남북 관계를 다시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재임과 이재명 정부의 출범이 겹친 2026년이야말로 눈앞에서 좌절했던 2019년의 실패를 발판 삼아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적기"라고 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동안 미국 조야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며 "그나마 해결 근처라도 가본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꿩 잡는 게 매'라는 말이 있듯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수 있다면 누구라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얼어붙은 한반도 평화를 녹일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의 평화를 위한 전환의 불씨는 과연 무엇일까"라며 "그것은 기다린다고 그냥 생기지 않는다. 지도자가 결단할 때 어느 순간 만들어진다"고도 했다.
책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구체적인 일화도 담겼다. 윤 의원은 김 위원장에 대해 "나이에 비해 상당히 노회한 느낌이었고, 좌중을 끌고 가는 데 능수능란한 사람이었다"며 "때론 매서운 인상을 보여주기도 했고, 때론 부드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래도 부드러움보다 날카로움이 강한 사람으로 보였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기회가 되면 KTX를 타보고 싶다고 했다. 아마도 북측 대표단이 김 위원장에게 KTX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 모양"이라며 "김 위원장은 '우리 식 표현으로 눈이 뒤집어진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언급한 대목도 소개됐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비슷한 시기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며 "어찌 보면 전형적인 '양다리'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이 아니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선 "미국의 관심은 여전히 북한이 아니었다. 그들의 시선은 중동에 가 있었고 우크라이나로 향해 있었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관리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보였다. 바이든 정부가 조금만 더 적극적이었다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없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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