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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이재원과 '퓨처스 씹어먹은' KT 류현인, 두 번째 캠프 명단 승선…2026 주전 2루수 자리 꿰차나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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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지난해 상무야구단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KT 위즈 류현인이 2026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KT는 18일 2026시즌 스프링캠프 명단 및 일정을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 선수 47명(투수 24명, 포수 3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8명) 등 총 59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오는 21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해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3일간 자율 훈련을 소화한 후,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내야수 명단은 새로운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와 베테랑 허경민, 김상수를 비롯해 장원진, 권동진, 오윤석, 문상철, 안인산, 류현인, 2026 신인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로 꾸려졌다.

그중 류현인은 2023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승선했다. 그는 지난 11일 선발대로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한 류현인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7라운드 전체 70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는 프로 지명 전부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비교적 낮은 지명 순번에도 1군 캠프 합류에 성공했고, 그해 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해 17경기 타율 0.130(23타수 3안타) 홈런 없이 3타점 OPS 0.297의 성적을 남겼다. 2024년엔 1군 출전 기록 없이 6월 상무에 입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 0.333(111타수 37안타)의 타율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 류현인은 지난해 상무의 1번타자 겸 주전 2루수 역할을 맡아 98경기 타율 0.412(369타수 152안타) 9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강타자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와 이재원(LG 트윈스)이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지만, 류현인의 활약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 타이틀과 더불어 볼넷(71볼넷)과 출루율(0.503) 전체 1위, 득점(103득점)과 안타 2위, 타점과 장타율(0.572) 4위 등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OPS는 1.075로 한동희, 이재원에 이은 3위였다.




류현인은 이번 캠프부터 KT의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KT에서는 지난해 규정타석을 채운 2루수가 없었다. 복사근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진 베테랑 김상수가 99경기 742⅓이닝으로 가장 많은 2루수 출전에 나섰고, 오윤석과 강민성이 나머지 출장 기회를 나눠 가졌다.

김상수는 지난해 113경기 타율 0.254(355타수 90안타) 5홈런 47타점 OPS 0.684를 기록했다. 백업으로 나선 오윤석, 강민성은 타석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류현인이 상무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면 2026시즌 KT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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