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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광고 붙이고 ‘8불’짜리 저가 요금제도 확대…오픈AI, IPO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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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챗GPT에 광고 게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고가 붙은 챗GPT 화면 예시. 오픈AI 제공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챗GPT에 광고 게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고가 붙은 챗GPT 화면 예시. 오픈AI 제공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서도 광고를 보게 됐다.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 것이다.

오픈AI는 향후 수주 내로 챗GPT 내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광고 게재 대상은 챗GPT 무료 및 저가형 요금제 ‘챗GPT 고(GO)’ 버전이다. 챗GPT와 대화를 하다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으면 대화창 하단에 광고를 띄우는 방식이다. 챗GPT 플러스와 프로, 엔터프라이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픈AI는 “광고를 도입하더라도 챗GPT가 지닌 핵심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챗GPT 답변은 광고에 좌우되지 않고 언제나 객관적인 유용성을 기준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데이터나 대화 내용이 광고주에게 판매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오픈AI는 미국에서 먼저 광고 게재 테스트를 거친 뒤 전 세계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챗GPT 고의 지역 확장 계획도 밝혔다. 챗GPT 고는 글쓰기나 이미지 생성 등 챗GPT의 가장 인기 있는 기능만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로 월 구독료는 8달러(한국 요금은 1만5000원)다. 기존 챗GPT 플러스 구독료(20달러)의 40%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인도를 시작으로 일부 국가에서 운영해오던 것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오픈AI의 이런 움직임은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챗GPT는 8억명 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지만, 구독료만으로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올해 IPO를 계획하고 있어 수익 모델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오픈AI는 지난해 챗GPT에 쇼핑 기능을 도입하고 최고매출책임자(CRO)를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광고 게재로 인해 챗GPT가 제미나이(구글), 클로드(앤스로픽)와 같은 경쟁 모델에 이용자를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발주자인 제미나이는 최근 MAU 6억명을 돌파하며 챗GPT의 뒤를 좇고 있다.

챗봇 서비스 내 개인화된 광고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시민단체 민주주의기술센터(CDT) 산하 AI 거버넌스랩의 미란다 보겐은 17일 링크드인을 통해 “사람들은 챗봇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동반자나 조언자 등 다양한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런 도구가 이용자 신뢰를 이용해 광고주의 상품을 팔려고 할 때 그에 따르는 위험과 책임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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