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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득구 최고위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에 대해 "현 지도부(정청래 지도부)에서 결정하고 그 결과를 곧바로 현 지도부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이해충돌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1인1표제에 대해 찬성하고 즉각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의견수렴 과정에서 현 지도부 재출마 시 적용 여부까지 함께 묻자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1인1표제는 시대정신이고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그 정신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오해의 불씨를 미리 제거하자는 것"이라며 "당원의 눈높이에서 묻는 말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당원주권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1표제를 최종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장일치 된 사안을 가지고 이견이 있던 것처럼 언론에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자신이 반대 의사를 피력한 인사로 지목되자 1인1표제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입장과 박 수석대변인을 향한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 이번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1인1표제는 당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서 대의원·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기존 20대1 미만에서 1대1로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1인 1표제가 시행될 경우 권리당원 수가 가장 많은 호남 표심이 선거 결과에 대거 반영된다.
정치권에선 이번 1인1표제 재추진을 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시도로 해석한다. 1인 1표제가 시행될 경우 호남 지지도가 높은 정 대표에 유리하다고 판단돼서다. 오는 8월 전당대회서 선출되는 차기 당 대표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된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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