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고성능 GPU 자원에 대한 사용 신청을 받고 있다. 마감은 오는 28일 오후 3시다. 학계·연구기관은 무상으로, 산업계는 자부담 방식으로 지원받는 구조여서 대학·연구소·스타트업의 신청이 몰릴 전망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1차 평가에서 탈락한 스타트업도 이번 GPU 지원에는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국가 AI 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에서 진행된다. 지원 방식은 원격 GPUaaS(GPU as a Service) 형태로, 서버 단위로 배정되며 최대 1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1차 평가에서 탈락한 스타트업도 이번 GPU 지원에는 신청할 수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 |
신청은 국가 AI 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에서 진행된다. 지원 방식은 원격 GPUaaS(GPU as a Service) 형태로, 서버 단위로 배정되며 최대 1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부가 확보한 GPU는 총 1만3136장 규모다. 사용자 선택형으로 5개 종류의 GPU 클러스터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고, 2025년 1월 기준 H200 2296장, B200 2040장 등이 포함돼 있다.
구축·운영은 민간 클라우드 3사가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종 데이터센터에 H200 2296장을 안착시켰고, 카카오는 안산 데이터센터에 B200 2040장을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했다. NHN클라우드는 1분기 안에 B200 6120장을 갖출 계획이다. 정부 예산 1조4590억원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산업계에 적용되는 요금은 H200 서버 1대당 월 320만원, B200 서버 월 640만원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및 렌탈 시장 시세와 비교하면 말도 안 되게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시세의 4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학계·연구기관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청 단위와 물량 제약은 명확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제별로 H200, B200 중 하나만 신청할 수 있고, 신청도 서버 묶음 기준으로 이뤄진다. H200은 최소 서버 2대(16장)에서 최대 서버 32대(256장)까지, B200은 최소 서버 2대(16장)에서 최대 서버 16대(128장)까지다.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독파모에서 GPU 500장을 투입한 것과 달리, 이번은 과제당 선택지가 1종으로 제한되고 물량도 서버 묶음으로 끊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본다.
평가 방식은 과제 규모에 따라 갈린다. 소규모 과제는 서면 평가로 진행되며, 대형 과제는 인터뷰(현장 발표)까지 치른다. 신청자가 특정 기종을 지정하더라도 자원 효율을 이유로 GPU가 자동 배정될 수 있다.
중복 신청 문턱도 낮아졌다. 과거의 ‘1사 1지원’ 원칙이 사실상 완화돼 동일 기업 내 복수 부서가 각각 GPU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다만 연구 인력의 독립성과 과제 주제의 차별성을 엄격히 입증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정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현장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도 예고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토리지를 직접 이식하는 오프라인 전송 서비스를 검토하고, 국방·공공 등 보안 민감 분야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한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상등급 확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확보한 인프라가 국내 AI 생태계의 혁신 성과와 성장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신청을 받고 있다. 마감은 1월 28일 15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