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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K뷰티 모시기…연회비 기반으로 장기거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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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겨냥해 K뷰티 입점 확대에 나섰다.

18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닷컴은 최근 인디 K뷰티 대상으로 플랫폼 구조와 입점 조건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5000만명 이상 활성 바이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알리바바 플랫폼 내 K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45% 이상 늘어난 점도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수수료 중심 모델이 아닌 연회비 기반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최소 입점 비용은 연간 약 5000달러(약 7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광고 상품, 대행 서비스, 멤버십 유형에 따라 추가 비용이 달라지는 구조다. 수수료 장사 보다 업체들이 빠르게 첫 거래를 만들 수 있도록 안전 결제와 거래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알리바바닷컴은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 결제(Trade Assurance) 서비스를 통해 해외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배송 리스크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플랫폼이 결제를 보관하고 분쟁 발생 시 중재에 나서는 방식이다. 3%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최대 1만 달러까지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AI 기반 콘텐츠·마케팅 도구도 K뷰티 입점 전략의 핵심 요소로 소개했다. 알리바바 전용 AI 콘텐츠 제작 도구를 활용할 경우 제품 이미지·영상·광고 소재를 이커머스 환경에 맞게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해당 AI 도구는 전자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돼, 일반 이미지 생성 AI 대비 상품 전환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알리바바닷컴은 향후 K뷰티를 포함한 한국 브랜드를 대상으로 온보딩 지원과 데이터 기반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B2B 수출 채널로서의 활용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닷컴 측은 “입점을 고려 중인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가별 수요와 제품군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맞춤형 진출 전략을 안내하고 있다”며 “키워드 랭킹과 국가별 트래픽, 바이어 견적요청(RFQ) 등 데이터 기능을 활용하면 타깃 시장을 좁히고 제품·영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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