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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AX 연착]당진 AI 통합센터 개소…현장 운영 방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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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LNG기지 통합 AI센터 전경. 가스공사 제공

당진 LNG기지 통합 AI센터 전경.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의 현장형 AI 전환은 당진 LNG 생산기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당진 AI 통합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설비·안전·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현장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당진 생산기지 전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한곳으로 모여 상시 분석되는 구조다.

당진 LNG 생산기지는 대형 저장탱크와 복잡한 공정 설비가 밀집된 고위험 사업장이다. 기존에는 설비 점검과 이상 징후 확인이 현장 인력의 직접 순회 점검과 경험에 크게 의존했다. 점검 대상이 많고 범위가 넓어, 설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AI 통합센터 구축 이후 운영 방식은 달라졌다. 생산기지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제어 장비에서 생성되는 압력·온도·유량 등 데이터가 통합센터로 집적돼 실시간으로 분석된다. 설비 상태 변화와 이상 징후가 관제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시되면서, 관리자는 현장을 직접 이동하지 않고도 설비 전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점검 방식이 '순회 중심'에서 '관제 중심'으로 전환된 것이다.

당진 AI 플랜트는 단계적 고도화 전략에 따라 구축되고 있다. 1단계 설비 원격관리, 2단계 AI 통합센터 구축을 거쳐 현재는 빅데이터·AI 분석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 앞으로는 단순·반복 공정을 중심으로 자동운전 기능을 도입해 운전원 조작 시간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현장 업무 시간도 6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 관리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AI는 공정 데이터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해 위험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한다. 폭발 위험이 있거나 접근이 어려운 설비의 경우, 작업자가 직접 현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현장 노출을 줄이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당진 AI 통합센터는 설비 운영·안전 관리·업무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현장형 AI 적용 사례다. 가스공사는 당진 생산기지에서 축적된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생산기지와 에너지 설비로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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