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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은신한 지하벙커 뚫는다…실전 배치한 '괴물 미사일'

이데일리 김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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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미사일' 현무-5 실전 배치 시작…'북핵 위협 억제'
가칭 ‘현무-6’, ‘현무-7’ 등 차세대 미사일도 개발 중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탄도 중량이 8톤(t)에 달해 일명 ‘괴물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작전부대 배치(실전 배치)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말부터 야전부대를 중심으로 현무-5를 순차 배치하고 있으며, 이번 정부 임기 내에 작전배치를 완료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무-5는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나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2024년과 2025년 국군의 날 행사에 실물이 공개됐다.

탄두 중량이 8t에 달하고 탄두 중량을 낮추면 사거리가 5000㎞ 이상 늘어나 ‘괴물 미사일’로 불릴 만큼 우리 군의 핵심 자산이다.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공격, 방어, 보복)’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수단이다. 3축 체계는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을 결합한 개념이다. 군은 그동안 현무-5 개발을 비닉(숨기고 감춤)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고위력 미사일’이라는 표현 외에 공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그러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안규백 언론 인터뷰에서 “(현무-5는) 전력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밝히며 개발이 공식화됐다.

군 당국은 현무-5에 이은 차세대 미사일 체계도 개발 중이다. 이른바 ‘현무-6’, ‘현무-7’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미사일은 현무-5보다 사거리가 길거나 탄두 관통력을 강화한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다만 차세대 미사일 개발도 비닉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군 당국은 현무-6이나 현무-7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현무-5와 차세대 미사일을 포함해 ‘괴물 미사일’ 수백기를 확보해 북한 핵무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무-5 실전 배치는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우리 군도 이에 상응하는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재래식 고위력 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하고 대량 배치할 경우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상응하는 억제 효과가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해 9월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현무-5’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9월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현무-5’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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