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연계한 대학 계약학과의 정시 지원자가 작년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7곳의 16개 계약학과 지원자는 2478명으로 전년(1787명)보다 38.7% 늘었다. 대기업 계약학과 정시 선발 인원은 2022학년도 78명에서 매년 증가하면서 2026학년도 194명까지 늘었다.
올해 경쟁률은 12.77대 1로, 작년 9.77대 1보다 올랐다. 학과별 경쟁률을 보면 삼성전자와 연계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가 8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전자와 연계한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가 59.2대 1로 뒤를 이었다.
기업 연계 계약학과의 인기는 의대·치대·한의대 등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종로학원 자료를 보면 2026학년도 전국 109개 대학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자는 1만8297명으로 전년(6001명)보다 24.7%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이 지속적으로 대기업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대기업 계약학과는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에게 별도의 특수 지원 분야로 형성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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