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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중국 사용자 '해외 결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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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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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본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애플페이 해외 결제 지원을 확대한다. 중국 내 결제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국 애플 이용자가 해외에서 비자(Visa) 카드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다. 규제가 강한 시장에서 애플이 우회적으로 결제수단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애플은 최근 중국 은행이 발급한 비자(Visa) 신용·체크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해 해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향후 마스터카드 연동도 예정돼 있다. 해외 여행객과 유학생들이 타깃이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위챗페이가 주도하고 있어 국제 카드 네트워크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중국에는 두터운 아이폰 이용자들이 있으며, 이들이 중국 내에서는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어려우나 해외에서는 국제 카드 결제 환경에 따라 애플페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결제 환경은 국제 카드 네트워크가 사실상 표준으로 작동한다. 비자에 따르면, 전 세계 대면 결제의 약 79%가 NFC 기반 비접촉 결제로 이뤄지고 있다. 애플은 비자,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통해 애플페이를 연결해 중국 아이폰 이용자들이 글로벌 결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규제가 강한 시장에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특정 국가 내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제한되더라도, 해외 결제 구간부터는 단계적으로 연동해 애플페이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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