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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화재 재산 피해 전년보다 120배 이상 늘어… 의성 산불 영향

조선일보 안동=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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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31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1조160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모습./뉴스1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31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1조160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모습./뉴스1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31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224명이 다쳤다고 18일 밝혔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1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191건(6.5%) 증가했지만, 인명 피해는 70명(32.7%), 재산 피해는 1조800억원(1283.2%) 늘어났다. 화재 건수 증가에 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 증가 폭이 큰 것은 지난해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사상 최악의 ‘경북 산불’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4개 시·군으로 번졌다. 이 불로 27명이 숨지는 등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역대 최대인 9만9289ha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401건(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789건(25.3%),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 395건(12.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불이 난 장소는 주거 시설이 785건(25%), 야외 및 도로 830건(27%), 산업 시설 501건(16%), 자동차 및 철도 470건(15%), 기타 537건(17%) 등이었다.

[안동=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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