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업고등학교 전경. (사진=경북공업고) |
경북공업고등학교는 1955년 3월 개교한 사립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역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경북공고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며 스마트공장거점학교로서 지역 특성화고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건축그래픽디자인과, 전자기계과, 다이텍소재디자인과, 반도체화공과, 공간드론토목과, 전자전기과 등 6개 학과에서 총 701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경북공고는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전문성을 높이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취업 희망 학생 수와 협약 기업 채용 인원이 감소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장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 요구 사항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왔다. 또한 학생들의 초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임원 및 담당자와 긴밀히 협의하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그 결과, 전년도보다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학교와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5월 개최된 채용박람회에는 전년도 11개 기업(학생 21명)에서 올해 15개 기업(학생 46명)이 참여해 기업 수와 학생 수가 늘었다. 채용 희망 학생들은 기업 현장견학을 통해 직무를 탐방하고, 1·2차 면접을 거쳐 협약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일괄 협약식 대신 약 2주간에 걸쳐 학교장·학과별 담당교사·채용 예정 학생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대표 및 임원과 협약서를 교환하는 '찾아가는 3자 협약식'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취업맞춤반 협약 학생 중 선발된 우수학생 14명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 해외 산업체 현장견학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쵸후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 엔진 시험 설비와 실험용 항공기 교육을 받았고, FPCO 카토 재활용 공장에서 자원 순환 처리 공정 시스템을 견학했으며, 사이버다인에서는 할(HAL) 착용형 로봇을 직접 체험했다.
찾아가는 3자 협약식과 학교장 중심의 기업 협약을 통해 다수의 우수기업과 취업맞춤반 협약을 체결하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산업계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학교·학생 간 3자 협약식을 열었다. 최종적으로 26개 우수기업과 46명의 학생을 연결하는 성과를 냈다. 전년도 16개 기업, 20명의 학생을 연결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협약기업의 중소기업 CEO 특강과 졸업생과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의 선배들로부터 직무 분야와 복지, 졸업 후의 미래 모습을 직접 듣고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고 있다.
경북공고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4~5년간 현장에서 경력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군복무(산업기능요원 등) 이후에도 기업과 학생의 요구에 따라 숙련된 기술직으로 성장하거나, 학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육을 통해 중견 및 대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진로 설계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도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마친 졸업생이 SK하이닉스 설비보전직 등 주요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근호 교장은 “우리 학교는 산업 변화에 발맞춰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을 견인하겠다”면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우수 기업과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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