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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5000피' 눈앞…증권가 "상승 피로감 누적" 우려도[주간증시전망]

이데일리 권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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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치 경신한 코스피, 지난주 '4800선' 안착
'5000피'까지 160포인트 남은 상황
3차 상법 개정안 논의, 실적 모멘텀 등 상승 요인
"차익 실현 욕구 강해질 구간"…증권가 '바벨 전략' 추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주 ‘4800선’에 안착했다. 현 정부의 목표치이자 역사적인 ‘5000피’(코스피 5000)까지 단 160포인트 정도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번 주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3차 상법 개정안 논의, 실적 모멘텀 등을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주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19포인트(0.90%) 오른 4840.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2006년 3월 23일~4월 7일(12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 합산 시가총액은 약 4005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종가 기준으로 4700선에서 4800선으로 오르기까지는 불과 2거래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14일 종가 4723.10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 뒤인 16일에 4800선까지 뚫은 것이다.

그간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주 초반에는 숨 고르기를 보였다. 대신 조선·방산·자동차 등 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다. 그러나 주 중반부터는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치인 14만 89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다시 ‘75만닉스’(1주당 75만원)에 안착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폭탄’을 던졌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들어오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이달 5000피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한다. 특히 자사주(자기주식)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곧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는 소식에 관련 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과 업종(지주·증권)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넷플릭스(20일), 인텔(22일) 등 IT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철강, 화학 등 가치주가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기존 AI 주도주와 함께 금융, 소재 등 가치주도 동시에 담는 ‘바벨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벨 전략이란 안전자산과 고위험·고수익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극단적으로 양분하고 중간 위험 자산은 최소화하는 투자 방식으로, 예측이 어려운 변동성 장세에 주로 활용된다.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적법’ 여부에 대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이 미뤄진 것,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우려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소로 꼽힌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기습적인 판결 발표 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미국 항모전단의 중동 배치 등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히 잔존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연구위원 역시 ‘범AI·비AI’의 바벨 전략을 추천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봤다.

누적 중인 상승 피로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은 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지 않지만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추격매수보다는 저평가 종목의 옥석 가리기를 통해 순환매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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