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인터뷰>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북항재개발지역 '제2 캠퍼스' 조성 적극 추진"

파이낸셜뉴스 노주섭
원문보기
"해수부 부산 이전 계기 '대한민국 해양강국' 이끌 인재양성에 더욱 힘쓸 것"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한단계 더 도약시켜 나갈 핵심 역할을 다할 미래형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한단계 더 도약시켜 나갈 핵심 역할을 다할 미래형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허브대학'으로 항해를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해외교류를 넓히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교육과 연구 표준을 세계로 확산하고 글로벌 해양인재들이 모여드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힘찬 향해를 해 나가겠습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18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와 함께 '대한민국 해양강국'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AI(인공지능)와 디지털'을 입힌 미래형 해양인재 양성체계를 완성하고 지역과 산업의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총장은 '지난해 개교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은 국립한국해양대를 '새로운 100년' 세계해양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힘찬 항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과의 일문일답.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지역혁신 거점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방자치단체(부산시), 해양 클러스터, 이전 공공기관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대학 연구역량이 지역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도록 앞장설 것이다.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국립대학육성사업, BK21 등 사업과 연계해 연구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에서 배출된 고급 연구인력이 지역사회와 국가 산업현장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대학 담장을 허물고 지역특화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함으로써 해양수산부가 위치한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그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

- 올해 높아진 정시 모집 경쟁률이 이를 반영해주고 있는데.


▲ 지난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립한국해양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라는 '거대한 변화'와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시대적 특수'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호재와 대학의 미래비전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확실한 기대감을 심어 줬고, 그 결과가 이번 정시 모집의 높은 경쟁률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7년만에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우리 대학이 가진 독보적인 해양특성화 역량과 미래가치가 입증된 결과다. 특히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에서 높은 지원 열기가 나타난 것은 학생들이 우리 대학을 통해 글로벌 해양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한·미 해양산업 협력 이정표인 '미국 MASGA(마스가) 프로젝트'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국립한국해양대가 앞장서왔다. 자율운항선박·해양에너지·해양금융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 대학의 핵심인력 양성 계획을 소개한다면.

▲ 지금의 해양산업은 AI, 로봇,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며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통적인 해양분야를 넘어 첨단 해양 신산업을 주도할 융복합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AI와 디지털을 입힌 미래형 해양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의 첨단기술로 즉각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한·미 해양 산업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인 '미국 MASGA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 협력을 대폭 활성화해 우리 학생들이 미국 등 선진 해양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 여기에다 자율운항선박,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해양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 연구 성과를 창출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다지겠다. 최근 HMM이 HD현대의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 선박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 등과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에 이 자율운항시스템을 먼저 장착해 학생들이 미리 실증, 테스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을 강화해 나기로 했다.


- 총장님은 10여년전부터 '북극항로'에 대한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해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 북극항로 개척은 대한민국 해양산업, 특히 부산에 있어 놓칠 수 없는 거대한 기회다. 저는 오랫동안 이 분야를 연구해왔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부산이 세계적인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모멘텀을 맞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은 북극항로 시대에 맞춰 해양금융, 비즈니스, 국제회의 등이 집적된 해양산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연구·개발의 전초기지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다. 향후 북극항로가 본격화되면 부산은 단순한 항만이 아니라 사람과 기술, 자본이 모이는 글로벌 해양 도시로 비상하게 된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북극항로 운항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극지 환경에 적합한 선박 기술과 안전 기준 연구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우리 대학은 이미 이러한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해왔다. 북극항로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우리 학생들이 그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부산이 북극항로의 기종점으로서 글로벌 해양 도시로 비상하는 과정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핵심적인 싱크탱크이자 인재 공급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수행하겠다.

- 부산 원도심 랜드마크 북항재개발지역에 접근성이 높은 '국립한국해양대 제2캠퍼스'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인데.


▲ 부산 영도 해양클러스터에 들어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우리 대학 부지 6만6000㎡를 장기간 무상으로 빌려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캠퍼스 여유 부지가 없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해양수산부 산하에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에 이에 상응한 북항재개발지역 땅에 국립한국해양대 '미래해양혁신 캠퍼스'를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난해부터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지금의 동삼동 캠퍼스에서 북항 '제2 캠퍼스'을 바다 위로 오가는 최첨단 자율운항선박도 띄울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동훈 당게 사태 송구
    한동훈 당게 사태 송구
  2. 2캐릭 맨유 데뷔전
    캐릭 맨유 데뷔전
  3. 3탁구 장우진 조대성 남자복식
    탁구 장우진 조대성 남자복식
  4. 4미국 반도체 관세
    미국 반도체 관세
  5. 5럭키 드레스투어
    럭키 드레스투어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