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이후 비교적 잠잠했던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과 금천·관악·구로(금관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집값 상승 흐름이 외곽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1.15.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
지난해 연말부터 혼조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다시 소폭 확대됐다.
18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조사기준 1월 12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조사기준 1월 5일) 대비 0.24% 상승하며 5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상승률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혼조 양상을 보이다가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40%)와 강동구(0.4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구(0.35%), 관악구(0.34%), 강남구(0.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은 금천구(0.07%)도 전주 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일대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가격이 오른 매물만 시장에 남아 있고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실거주 매물은 부족해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강동구 역시 매도·매수자 간 가격 차이로 계약 성사가 쉽지 않아 전반적으로 거래가 뜸하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22주 연속 상승했다. 광명시(0.59%), 안양시 동안구(0.53%), 성남시 분당구(0.46%), 용인시 수지구(0.46%) 등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이천시(-0.18%), 파주시(-0.11%), 부천시 소사구(-0.07%)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철산·하안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와 광명동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다.
인천(0.02%)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동구(0.09%), 연수구(0.05%), 부평구(0.04%), 남동구(0.03%), 미추홀구(0.01%)는 상승했고 서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구(-0.02%)와 계양구(-0.01%)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2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6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이번 주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5개 광역시(0.02%) 아파트 가격은 10주 연속 상승했다. 울산(0.13%), 부산(0.02%), 대전(0.01%)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광주(-0.03%)는 하락했다.
특히 경남 창원시 성산구(0.51%)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주 연속 오름폭이 커지며 이번 주 전국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사파·용호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10%로 48주 연속 상승했다. 광진구(0.49%), 강동구(0.25%), 마포구(0.22%), 노원구(0.19%), 서초구(0.14%) 순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고 양천구(-0.01%)만 약세를 나타냈다.
광진구는 전세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광장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학군 선호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0.11%) 아파트 전세가격은 50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소폭 낮아졌다. 군포시(0.63%), 안양시 동안구(0.56%), 성남시 수정구(0.42%), 성남시 중원구(0.36%) 등이 오른 반면 과천시(-0.12%), 고양시 일산동구(-0.02%), 오산시(-0.01%) 등은 하락했다.
군포시는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금정·산본동 역세권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0.09%)은 15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추홀구(0.27%), 연수구(0.15%), 서구(0.10%), 남동구(0.09%), 중구(0.03%), 계양구(0.01%), 부평구(0.01%)는 상승했고 동구(0.0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9%로 4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전주(0.07%) 대비 소폭 커졌다. 5개 광역시는 0.12% 상승했으며 울산(0.22%), 부산(0.16%), 대구(0.08%), 광주(0.08%), 대전(0.0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울산은 북구(0.34%), 남구(0.25%) 등지에서 오름폭이 확대되며 전주보다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9.2로 전주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북 14개구(86.5)와 강남 11개구(91.5) 모두 각각 2.5포인트, 3.5포인트 상승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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