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오른쪽), 조대성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16강 중국 린가오위안 · 린스둥과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
한국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조대성(화성도시공사)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18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를 게임 점수 3대2(5-11 11-8 11-6 5-11 11-9)로 누르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스타 컨텐더는 WTT 시리즈에서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다음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다. 장우진-조대성 콤비가 WTT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건 2022년 6월이다.
첫 게임은 5-11로 손쉽게 넘겨줬지만, 이후 장우진의 강한 드라이버 공격이 뒤늦게 시동이 걸리면서 2·3게임을 연이어 잡았다. 4게임은 내줬지만, 조대성의 거미줄 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마지막 세트를 11-9로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한국 팀의 ‘만리장성 격파’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중국은 탁구계에서 절대강자로 여겨지는 팀이지만, 장우진-조대성 조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 1회전(16강)에서 세계 2위 린스둥과 세계 7위 량징쿤 듀오를 3대2로 누르는 등 중국 팀을 두 차례나 꺾고 우승하는 등 ‘공중증(恐中症)’을 극복하는 모양새다. 이날 혼합복식 준결승에 나선 박강현-김나영 조도 중국의 천위안위-콰이만 조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작년 12월 WTT 왕중왕전에선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 팀을 2연속으로 누르고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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