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가 2025년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탈락 발표가 난 후 퇴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더 이상 한국 정치판에 있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는 윤석열과 같이 박근혜 탄핵 후 한국 보수 진영을 궤멸시킨 화양연화 정치검사였고, 윤석열의 배려로 벼락출세해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이재명 수사를 했으나 망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또다시 윤석열의 배려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공천을 농단하고 자기선전만 하다가 총선에 참패했고 당대표가 된 후 윤통과 깐죽거리며 반목만 일삼다가 비상계엄을 초래하고 보수 진영을 궤멸시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막은 것은 한동훈이 아니고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들”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겠다고 한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12·3 비상계엄 저지에 있어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해 온 바 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비상계엄을 초래한 장본인이 한 줌도 안 되는 종물들 데리고 아직도 그 당에서 분탕 칠 일이 남았냐”며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그런 식견으로 겉치레 정치에만 몰두하는 나르시(시)스트는 이제 그만 사라지거라”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당원게시판 글은 한 전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한 전 대표에게 재심 기회를 부여하고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부여받아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재심 기간 최고위에서 (징계를) 결정하지 않겠다”며 징계안 의결을 연기한 상태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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