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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공천헌금' 의혹...주말에도 핵심 관계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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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제 강선우 의원 전 사무국장 2차 조사
전 사무국장, 6일 첫 조사 후 11일 만에 재소환
남 씨, 어제 출석 전후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앵커]
'1억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말인 어제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을 재소환해 장시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모레(20일) 강선우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데, 그전까지 핵심 관계자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서현 기자, 경찰이 어제 강선우 의원 전 사무국장을 소환했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지난 6일 15시간가량 조사한 뒤 2차 소환까지 이뤄진 건데요.

남 씨는 어제 금품 수수를 몰랐다는 강 의원의 해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입을 꾹 닫았는데요.

앞서 남 씨는 첫 조사 때 카페에서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등 3명이 함께 만났다면서도, 강 의원 지시로 차에 물건을 실었을 뿐, 안에 돈이 들었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금품 전달 의혹을 받는 당사자끼리 주장이 다른 상황이라 경찰이 대질 조사를 할지가 관심이죠?

[기자]
네, '1억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 3명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우선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받은 김경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사무국장 남 씨가 먼저 공천헌금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페에서 3명이 만났고, 남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직접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남 씨는 강 의원 지시로, 내용물을 모르는 물건을 차에 실었을 뿐이란 입장이고, 강 의원은 남 씨가 보고한 뒤에야 금품 전달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하고 있어 서로 주장이 엇갈립니다.

금품 반환 시점에 대한 설명도 다릅니다.

김 시의원은 자신의 공천이 결정되고 몇 달 뒤 금품을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강 의원은 즉시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된 사실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오는 20일 강 의원 소환을 앞둔 경찰이 그전에 김경 시의원이나 남 씨 등 핵심 관계자를 더 불러 조사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단 남 씨를 오늘 오후 중 추가 조사할 가능성도 열어놓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직 동작구 의원들로부터 3천만 원을 수수했다가 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말인 어제도 형사기동대까지 투입해 김 의원 부부가 사용했단 금고 행방을 추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 관련 강제수사가 늦어져 핵심 증거를 제때 확보하지 못했단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여러 의혹이 제기된 만큼 기초 수사부터 탄탄하게 쌓아갈 수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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