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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올해 82조 사상 최대 설비투자…파운드리 시장 2위 삼성전자 대응 우려

필드뉴스 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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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필드뉴스 = 윤동 기자] 대만 TSMC가 올해 설비 투자에 약 82조원을 쏟아붓겠다고 발표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삼성 파운드리는 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향후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TSMC는 1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설비 투자를 520억∼560억 달러(76조5000억∼82조4000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09억 달러(60조2000억원)보다 27∼37%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설비 투자는 TSMC 사상 최대 규모다.

TSMC가 사상 최대 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는 것은 고객사인 인공지능(AI) 빅테크들의 탄탄한 자금력에서 비롯된다. AI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고객사들의 수요가 많아 향후 3~4년 동안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작년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는 40조9000억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메모리를 포함한 금액으로 증권가에서는 파운드리에 투자되는 금액은 10조∼15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운드리에만 82조원을 쏟아붓는 TSMC의 약 20%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의 AI5·6 칩과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 수주를 따내는 등 고객사 확대에는 성공했다. 이에 연간 매출은 2조5000억원 안팎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여전히 TSMC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0%를 넘어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6∼7%대에 불과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미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가 너무 벌어져 이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TSMC에 수주를 맡기지 못한 고객사들을 공략해 2·3나노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5나노 이상의 성숙 공정에서 수익성을 높여 TSMC를 쫓아갈 시간을 버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나노 수율·성능 개선과 수주 확대를 통해 점유율 격차를 줄이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글, AMD와 2나노 공정 기반의 AI 칩 양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를 포함한 최선단 공정 기반의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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