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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환노출 달러자산, 외환시장 25배…IMF "환리스크 관리해야"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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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 흡수 지표 25배로 집계
IMF "韓, 환리스크 달러자산 과도"
'환헤지 쏠림' 시 변동성 증폭 가능성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등 대응 수순

지난 16일 서울 명동 환전소에 외화 시세가 게시돼 있다./연합

지난 16일 서울 명동 환전소에 외화 시세가 게시돼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한국의 달러자산 환노출 규모가 외환시장 규모의 20배를 상회하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18일 IMF의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규모(월간 거래량)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은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각국의 외환시장이 환율 변동 충격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구조적 척도로 쓰인다.

이에 따라 IMF는 우리나라를 캐나다, 노르웨이와 함께 외환시장 규모에 비해 달러자산 환노출 비중이 상당히 큰 국가로 분류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은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비중이 한 자릿수 배율에 그쳤다.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높은 비기축통화국의 경우, 달러가치 변동에 따른 충격을 외환시장에서 단기간에 흡수하기 어렵다.

IMF는 "일부 국가는 달러자산 환노출이 외환시장의 깊이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크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시에 환헤지에 나서는 '환헤지 쏠림'이 발생하면 달러 환노출 배율이 큰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근 국민연금은 '전략적 환헤지'를 본격화하는 한편, 재정경제부에서는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정부 차원의 환율 변동 리스크 관리가 진행 및 예고되고 있다.


한편 배율 자체가 가장 높은 국가는 45배를 기록한 대만이었다. 대만의 달러자산 규모는 우리나라와 엇비슷하지만, 외환시장 규모가 작다보니 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적인 자산 규모로는 일본이 가장 컸지만 일본의 경우, 외환시장 규모 또한 커 배율은 20배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노출 달러자산 및 외환시장 대비 배율(빨간점)./국제통화기금(IMF)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

환노출 달러자산 및 외환시장 대비 배율(빨간점)./국제통화기금(IMF)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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