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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아들 세대 월드컵 4강 갔으니 손자 세대는 우승하길"

아주경제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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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감독으로 월드컵서 세계의 벽 실감
아들 세대 4강 넘어 손자 세대 우승 희망
월드컵 앞둔 대표팀 향한 응원 메시지 전달
차범근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by 코카-콜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1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차범근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by 코카-콜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1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앞에서 미래 세대를 향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차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미디어 행사에 참석했다. 공개된 오리지널 트로피에서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던 그는 "미운 감정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A매치 136경기 58골을 넣었던 차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전설의 공격수다. 그는 한국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출전한 1986년 멕시코 대회에는 선수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참가했다. 하지만 두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세계의 벽을 절감했다.

차 감독은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지만 순금으로 제작된 무게 6.175㎏의 오리지널 트로피를 들어본 적은 없다. FIFA 규정상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나 국가 원수만 트로피를 만질 수 있다. 이날도 차 감독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월드컵 트로피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차 감독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월드컵 트로피라서 미운 감정이 든다"면서도 "그렇지만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을 이어갔다.

차 감독은 스위스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고(故) 김용식 감독을 언급하며 미래 세대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김용식 원로 선생님을 주축으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후 내 세대에서 32년 만에 1986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후엔 내 아들 세대에서 2002년 4강 신화를 썼다"며 "그래서 우리 손자 세대엔 이 월드컵 트로피를 우리가 한번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져본다"고 했다.


40년 전 자신처럼 오는 6월부터 멕시코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한국 축구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차 감독은 "우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해 줬으면 좋겠다. 큰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은 뒤 경기 결과에 만족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큰 힘이 될 것이다. 대표팀 파이팅"을 외쳤다.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출전국이 48개로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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