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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삼성 팬들에게 진짜 감동했다…"10년 동안 내 기념구 간직하셨다고, 개막전 기대돼"

스포티비뉴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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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서로에게 힘을 주는 사이다.

올겨울 친정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최형우(43)는 지난 10일 계약 후 처음으로 삼성 팬들과 만났다. 팀 동료 강민호가 삼성의 연고지인 대구에서 고깃집을 빌려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 행사 '강식당3'를 개최한 덕분이었다.

삼성 구단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강식당3 당일 최형우는 강민호와 가게 입구에 서서 팬들을 맞이했다. 이후 선수들은 각자 테이블로 흩어져 팬들에게 한우를 구워주고 이야기꽃도 피웠다. 식사를 마친 뒤엔 선수들에게 사인받는 시간도 이어졌다.

한 팬들이 눈에 띄었다. 최형우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직접 소형 현수막을 제작해 왔다. 해당 현수막에는 '다들 주목, 제가 돌아왔어요! 집으로 돌아온 푸른 피의 해결사'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10년 전 최형우에게 사인받은 야구공을 들고 오기도 했다. 최형우는 무척 기뻐하면서도 쑥스러워하며 이마만 긁적였다.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후 사인받는 시간에 최형우의 곁으로 몰려든 팬들은 "실물이 왜 이렇게 잘생겼어요?"라며 연신 감탄했다. 한 팬은 2016년 최형우의 사이클링 히트 기념구를 가져와 사인받기도 했다. 최형우의 얼굴에선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팬들의 사랑으로 에너지를 가득 충전한 최형우는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조기 출국했다. 강민호, 류지혁과 함께 선발대를 꾸렸다.


출국 전 만난 최형우는 강식당을 돌아보며 "나는 팬들이 (기념구 등을) 새로 산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새로 사기엔 내가 아직 삼성으로 돌아와 뭘 보여준 게 없지 않나. 유니폼 등이 나올 리가 없었다"며 "팬들에게 물어보니 10년 전 물건들을 가지고 계셨다고 하더라. 정말 감동이었다. 어떻게 10년 동안 장롱에 보관하셨는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뿌듯함도 엿보였다.

최형우는 "아직 용품 등도 받지 않았다. 삼성에 왔다는 게 몸으로 막 와닿진 않았는데 그래서 이번 캠프가 더 기대되기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삼성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형우의 영입이 화룡점정이라는 평가다.


최형우는 "부담감이나 특별한 각오 같은 것은 없다. 지금은 그저 너무 좋고 막 설렌다"며 "개막전 첫 타석이 어떨지 혼자 자기 전에 상상해 본다. 삼진당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대구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는 느낌이 어떨지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의 2026시즌 개막 시리즈는 오는 3월 28~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다.

최형우는 "계약 기간이 몇 년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난 항상 주어진 현재 상황에만 집중한다. 올해 어떻게 하면 잘할지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 삼성에 입단했던 최형우는 2005년 말 방출 당한 뒤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했다. 이후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해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리그 대표 타자가 됐다. 2011~2014년 삼성이 리그 사상 최초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을 때도 최형우가 큰 공을 세웠다.

2016시즌 종료 후 그는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KIA에서 이적 첫해였던 2017년과 2024년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2025년까지 9시즌을 보낸 최형우는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2026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10년 만에 사자 군단으로 돌아왔다.

최형우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0시즌 2314경기 타율 0.310,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 장타율 0.530, 출루율 0.400 등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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