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2일 시청 행정동 앞에서 '광주전남 사랑의 헌혈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지역의 10~20대 헌혈자가 10년 사이 4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헌혈 참여자는 총 18만 3217명이다. 10대와 20대 헌혈자는 10만 131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대가 32.8%로 가장 많았다. 10대(22.5%), 40대(16.3%), 30대(15.4%), 50대(10.9%), 60세 이상(2.1%)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헌혈 기록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10년 전인 2015년 기록을 살펴보면 광주와 전남지역의 10~20대 헌혈자수는 17만 9759명이었다. 10년 사이 7만 8446명이 줄었다.
특히 헌혈 가능 연령인 16∼19살 헌혈자 수는 9만 2190명에서 4만 1164명으로 55.3% 감소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저출산으로 10대 헌혈가능 인구가 10년 전 18만 9060명에서 지난해 12만 1686명으로 급감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20대 헌혈 가능 인구도 40만 5237명에서 33만29명으로 18.6%가 줄어들었다.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는 "지역 고등학생 수가 10년 전에 비해 33.6%가 감소했다. 대학생 수도 21.9% 감소해 헌혈버스로 고등학교에 방문해 보면 학생 헌혈 수 감소가 피부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헌혈자 감소율은 지역 인구 감소율보다 크다.
지난해 헌혈 가능 인구 가운데 8.0%가 헌혈에 참여했다. 2015년엔 이 비율이 9.0%였다.
박진성 광주전남혈액원장은 "젊은 층 헌혈가능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2025년도에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가 통과된 점이 참 고무적인 일"이라며 "올해부터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헌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장기적으로 혈액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혈액보유량은 3.7일분으로, 혈액 재고가 1월 들어 들어 적정 혈액보유량 5일분 미만인 혈액수급 위기 주의 및 경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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