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 시장에 부는 훈풍에 직장인들이 모이면 주식 이야기를 하고, 주식 계좌를 신설하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출생 선물로 아기에게 계좌를 만들어주기도 하는데요.
이지현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11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 신현주 씨.
세상에 나온 아기에게 주는 첫 선물로 주식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4살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아기 계좌를 만들었는데, 시중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에 둘째도 고민없이 가입했습니다.
아이에게 들어오는 용돈은 모두 주식 거래에 쓰고 있습니다.
<신현주 / 아이 엄마>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주식 계좌 개설을 했고, 추세를 보고 가격이 좀 내려갔다 싶은 날에 그냥 받았던 용돈 모아가지고 한 번에 구매를 해서..."
직장인들 사이에 주식 시장 분위기는 주요 대화 소재입니다.
미국 주식 투자 경력 4년차에 접어든 임영원 씨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주식 얘기에 귀 기울이고, 퇴근 후에는 유튜브와 AI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비단 임 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임영원 / 20대 직장인> "주변 직장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삼성전자가 어떻고 하이닉스가 어떻고 얼마를 갔고 뭐 이런 얘기가 정말 잘 들립니다. 저도 동료들이랑 이제 휴식 시간을 갖거나 이제 카페를 가면 주식 얘기를 많이 하고..."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주식에 관심이 없는 경우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보편적인 투자 수단이 됐습니다.
<김하종 / 대학교 4학년> "친구들도 주식을 많이 시작하고 주위에서 많이 벌었다 또는 이제 엄청 떨어져서 지금 사야 될 시기라고 많이들 하다 보니까..."
세대 불문 주식 투자 열기는 최근 몇 년새 급격하게 확산됐습니다.
한 증권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신설 계좌 건수가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앱으로도 손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고, 2년 전부터는 천 원 단위로도 거래할 수 있게 돼 진입장벽이 낮아진 데다 국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자산 가격은 급등하는 시대에, 가만히 있으면 이른바 '벼락 거지'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기회에서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가 퍼진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자산 증식과 투자에 대한 관심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자칫 노동 가치를 도외시하는 기조가 확산하거나 이른바 빚투 등 위험을 감수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남들이 투자해서, 잘 돼서 약간 배가 아프고 나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자기가 연구한 바탕 하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새해에도 주식시장 상승세가 지속되며 투자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언제든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송철홍]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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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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