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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뒷심 받아... 지난해 35만명 '절'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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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지난 23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일원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이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3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일원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이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영욱 기자)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35만명이상의 내외국인이 사찰에서 하루 이상 잔 것으로 나타났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외국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

18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8개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사람은 내국인 29만3천704명, 외국인 5만5천515명을 합쳐 총 34만9천219명이었다.

2024년보다 5.1% 증가해 역대 최다다. 두 차례 이상 참가한 경우 각각 계산해 연인원으로 집계하면 작년 참가자 수가 총 62만5천304명에 달한다.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첫 해 33개 사찰에서 내국인 1천299명, 외국인 1천259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참여 사찰도, 참가자도 빠르게 늘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5만3천291명으로, 처음으로 5만 명을 넘겼다가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급감했는데, 지난해 다시 2018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 현황./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템플스테이 참가자 현황./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작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가운데 K-팝 등 K-컬처의 인기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 템플스테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내국인의 경우도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인 '나는 절로'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참가자 증가가 이어졌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는 내외국인을 합쳐 총 418만4천373명(연인원 823만4천361명)이다.


조계종은 올해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하고 철도 등 교통·관광 인프라와도 협력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세대·계층 간 갈등과 사회적 불안,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령과 상황에 특화한 선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음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연대형 템플스테이도 확대할 방침이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영욱 기자 brod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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