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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우리금융 제2막 열겠다”…AI·포용·시너지 3대 전략 제시

쿠키뉴스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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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회장이 생산적금융·AX선도·시너지 창출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지난 16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회장이 생산적금융·AX선도·시너지 창출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2026년을 맞아 ‘생산적·포용금융’, ‘전사적 AX(AI Transformation)’,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한 새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서울 회현동 본사 비전홀에서 ‘2026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그룹사 대표와 전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2025년 그룹 성과 리뷰 △2026년 중점 전략 공유 △시상식 및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임 회장은 완전민영화 달성과 자본비율 제고,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이룬 지난 3년을 ‘제1막’으로 평가하며, 올해를 그룹의 ‘제2막’ 출발점으로 선언했다. 그는 올해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경쟁력’으로 제시해 그룹 전체가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전략으로는 생산적·포용금융의 실행력 강화가 제시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완성도 높게 실행해 성과를 내느냐”라며“퍼스트무버(First Mover)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실행의 완성도를 높여 그룹과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금융그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금융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분야임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우량 사업 선점 △AI 기반 업무 효율화 △리스크관리 체계 혁신 등을 추진해 산업 성장과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에도 힘쓰자고 당부했다. 특히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감가능한 금융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인신용대출 금리 상한(연 7%) 대상 확대 등 실질적 금융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두 번째 전략은 전사적 AX(AI Transformation) 추진이다. 임 회장은“AX는 금융의 판도를 좌우하는 기준인 만큼, ‘우리는 AI 회사다’라는 마음가짐으로 AI 중심 경영체제를 그룹 전반에 뿌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AX 마스터플랜’에 기반으로 내년까지 은행 200건, 비은행 144건 등 총 344건의 AI 활용 유스케이스(Use Case)를 실행해 AI 기반 경영체계와 업무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강화다. 은행·보험·증권 등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해 상품·서비스·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그룹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임 회장은 마무리 메시지에서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하지만 금융의 본질인 신뢰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신뢰와 진정성, 절박함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포용금융과 소비자보호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금융인으로서의 중심과 본분을 더욱 단단히 지켜야 한다”며 기본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달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지주 별도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를 신설했다. 소비자보호부문을 독립 부서로 운영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전 계열사에 균질화된 관리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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