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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항 물동량, 중국 63.7% '최다'…동남아 일제히 감소

뉴스1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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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 전 '밀어내기' 물량 미주 항로에 몰린 영향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최다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비중의 6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동남아 노선 물동량이 일제히 줄어들며 전체 실적은 하락 전환했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전체 물동량은 344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 356만TEU에 비교해 3.4% 줄었으며, 2023년 346만TEU보다도 1%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국가별 물동량 1위는 중국으로, 219만 50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16만TEU) 대비 1.6% 늘어난 수치로, 전체의 63.7%를 차지했다.

미국 물동량은 6만 9000TEU로, 전년(5만 7000TEU)보다 20%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남아 일대 노선의 물동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인천항 전체 실적이 하락한 주요 원인이 됐다.


말레이시아 물동량은 6만 1000TEU로, 전년(9만 1000TEU)보다 무려 33.6%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홍콩이 23.7%, 태국이 20.3%, 대만이 11.8% 각각 감소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인상 예고로 미주 항로에 '밀어내기' 물량이 집중되면서, 인천-동남아 항로는 감편·기항 축소가 발생해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동남아 물동량이 감소하고 미국 물량이 증가한 데에는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이 크다"며 "미국 관세 유예에 따라 미국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태평양 항로에 집중되면서 인천∼동남아 노선 운항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물동량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인도,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거점에 집중적으로 포트세일즈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UAE, 튀르기예 등 중고차 허브 항만에 직기항 항로를 유치하고, K푸드, K뷰티 등 인천항 전략화물 유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국가별 컨테이너 물동량 (인천항만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5년 국가별 컨테이너 물동량 (인천항만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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