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와 'AS'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의 영입을 총괄하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최근 직접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PSG와 릴의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하며 이강인의 상황을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강인은 부상 여파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아틀레티코 측의 관심이 단순한 관심 차원에서 공식적인 협상 단계로 갈 수 있는 분위기다. 임대 방식까지 고려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최근 아틀레티코는 공격수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아탈란타로 떠나보내며 공격진에 공백이 발생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즉시 전력 보강을 요청했고,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을 물색해 왔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과거 발렌시아 CEO로 재직하던 시절, 유망주였던 이강인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369억 원)를 설정했던 인물이다. 누구보다 이강인의 재능과 잠재력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직접 파리로 건너가 상태를 체크했다는 건 이번 영입 시도가 매우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어 2024-25시즌에는 49경기 7골 6도움으로 활약했고, 현재 진행 중인 2025-26시즌에도 21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스탯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확고한 주전 입지는 미지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꾸준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 등 쟁쟁한 경쟁자에 비해 1순위 로테이션 자원이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영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겨울 이적 시장에 코너 갤러거, 라스파도리를 매각하며 6000만 유로(약 1,03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의 시장 가치를 약 2500만 유로(약 430억 원)로 책정했다. 아틀레티코와 PSG의 구단 관계가 매우 우호적이기 때문에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이다.
하지만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PSG는 이번 겨울 이강인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PSG는 이강인을 여전히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오히려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또한 이강인의 이적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구단 간의 이해관계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조율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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