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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종이장성 됐다"… 장우진-조대성, WTT 결승서 중국 3-2 또 격침

파이낸셜뉴스 전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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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5세트서 터진 '대역전 드라마'
16강 린스둥 이어 결승까지 '도장 깨기'
3년 7개월 만에 되찾은 금빛 스매싱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복식에 나선 장우진(오른쪽)과 조대성.연합뉴스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복식에 나선 장우진(오른쪽)과 조대성.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탁구가 자랑하는 철옹성 '만리장성'도 한국 탁구의 매운맛 앞에서는 찢어지기 쉬운 '종이장성'에 불과했다. 장우진(세아)-조대성(화성도시공사) 조가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중국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도하에서 만리장성을 보란 듯이 무너뜨렸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18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를 세트 스코어 3-2(5-11 11-8 11-6 5-11 11-9)로 제압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그야말로 '도장 깨기'였다.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린스둥이 포함된 중국 최강 조합을 집으로 돌려보냈던 장우진-조대성 콤비는, 결승에서 마주친 또 다른 중국 조마저 침몰시키며 이번 대회를 '중국 격파의 장'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한 편의 반전 드라마였다. 1게임을 5-11로 허무하게 내주며 중국의 기세에 눌리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 탁구는 위기에 강했다. 장우진의 강력한 포핸드와 조대성의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가 살아나며 2, 3게임을 연달아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4게임을 내주며 맞이한 운명의 5게임. 벼랑 끝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빛난 건 한국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랠리 끝에 11-9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중국 벤치는 침묵했고, 장우진과 조대성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포효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지난 2022년 6월 자그레브 대회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국제 무대 정상에 다시 섰다. 2026년 한국 탁구의 첫 우승이자, 중국을 상대로 거둔 가장 짜릿한 승리였다.


새해 첫 대회부터 중국의 자존심을 구겨버린 장우진과 조대성. 2026년, 한국 탁구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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