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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이번 주 환율 1480원대 찍을 수도…정부 개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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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구두개입을 하는 이례적 조치가 있었음에도 고환율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이 정부의 강력 개입을 불렀던 1480원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지난주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X(옛 트위터) 계정에 "최근 원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견조한 경제 기초 여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개입성 언급을 한 것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구윤철 부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베센트 장관 엑스(X)]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구윤철 부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베센트 장관 엑스(X)]


이에 환율이 1450원대로 내려왔으나 하루 만인 16일, 환율은 다시 1470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 확대로 인해 환율이 반등했다.

달러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전에 강달러를 견인하던 유로나 엔화가 전반적으로 약하다보니까 달러가 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구조적으로 달러를 매수해야 하는 물량이 많아졌다"라며 "대외적 분위기, 대내적 수급요인도 위로 올라갈 만한 요인이 많아서 (환율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베센트가 이야기했다고 해도 구두개입인데 현 시점에서는 '달러도 강한데 어쩌라고' 싶을 것"이라며 "당장 대외적으로 달러가 크게 약해질 만한 이벤트가 없으면 방향이 꺾이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예측했다.

이낙원 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도 "대내 수급적으로도 그렇고, 대외적으로도 달러가 계속 강세로 가고 있어서 거스를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 환율이 지난해 말 정부의 개입이 있었던 1480원대를 넘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낙원 전문위원은 "이번 주에는 148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1470원대에서도 정부의 스무딩 개입이 있기는 했는데 지난해 말과 같이 기세를 꺾을 정도의 고강도 개입의 시점은 1480원대 중후반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원 연구원은 "지금 상황이 진정되려면 당국에서 시장 과열을 식혀줄 만한 강한 시그널이 나와줘야 투기적인 수요가 잡힐 것이라고 본다"라며 "그것만으로는 안되고 지금 원화 환전을 유보하고 있는 수출업체의 판정까지 나와야 환율이 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정부의 개입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인지하지 못한 시점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어서 지난 연말 수준보다 더 (개입을)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정부가 지난 해 말 환율 1500원 시대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주 다시 고강도 개입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지 않다.

한편,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테스크포스(TF)가 20일 회의를 갖고 정부안과 별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법제화 절차에 돌입해 관심이 집중된다.

TF는 현재 발의된 민주당 의원들의 디지털자산 기본법 발의안과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강독하며 종합안을 만들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율을 제한하는 법안은 이번 법제화에서는 빠질 전망인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법제화가 끝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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